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비트코인 거품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로버트 실러(Robert Shiller) 미국 예일대 교수는 CNBC에 출연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부 거래에서 거품이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로버트 실러는 2000년 미국 증시의 거품 붕괴와 2005년 미국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를 정확히 예측한 바 있으며,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꼽은 '세계 100대 경제학자', 블룸버그로부터는 '세계 50대 금융학자'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최근 주택과 주식, 암호화폐 시장에 과거의 `미 서부개척시대의 무법천지(wild west)` 사고방식이 감지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암호화폐와 관련해 "아주 심리적인 시장이고 놀라운 기술"이라면서도 "궁극적인 가치의 원천이 너무 모호해서 현실보다는 우리의 내러티브(narratives)와 관련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암호화폐의 효과를 경험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살 생각도 했지만 비트코인을 산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 5월 로버트 실러는 “비트코인은 이미 실패한 실험이며, 유행에 그칠 현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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