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달러(SBD)
SBD는 스팀잇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거나 큐레이션시 유저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의 단위다. 스팀달러는 스팀의 환율이 크게 변동하더라도 사용자가 실제로 받게 될 보상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SBD는 스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치 안정성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토큰으로, 일반적으로 가격 변동성 리스크가 매우 높은 암호화폐와 달리 1스팀달러(SBD)는 1달러(USD)에 가깝게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만,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언제든지 가격이 변동될 수 있는 체계적 위험을 가지고 있다.
◆ 스팀달러 등장
스팀잇은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SNS 플랫폼으로 누구나 사진·영상·텍스트로 된 콘텐츠를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다. 다만, 모든 콘텐츠가 블록체인에 저장된다는 점과 콘텐츠 저자와 큐레이터가 자신의 활동 및 기여도에 따라 스팀을 보상으로 직접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스팀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는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팀 블록체인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측정 단위로 사용되는 토큰인 스팀(STEEM), 스팀(STEEM)을 스테이킹하면 전환되는 스팀파워(SP), 스팀 블록체인에서 가치 안정성을 위해 존재하는 스팀달러(SBD)로 구성된다. 스팀은 스팀파워(SP)와 스팀달러(SBD) 두 가지의 형태로 변환이 되는데, 주로 스팀파워의 형태로 전환되어 있어 유동성이 적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팀달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동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팀 블록체인 화폐다.
◆ 스팀달러 기술
스팀달러는 최소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로 스팀달러 가치가 1달러 이하가 되면 스팀달러 저축 계정에 이자율이 붙는다. 이는 스팀달러를 저축하도록 유인해 공급량을 줄이는 것이다. 두 번째로 스팀 컨버젼 기능이 있다. 스팀달러의 가격과 상관없이 컨버젼을 요구하면 1스팀달러를 주고, 시가 1달러만큼의 스팀을 받는 것이다. 즉, 스팀달러를 태우고 그만큼 스팀을 제공해 스팀달러의 공급을 줄이는 것이다.
◆ 스팀달러 사용
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은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스팀달러는 가치 안정성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스팀달러는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1스팀달러는 1달러의 가치와 비슷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에 의해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스팀달러는 스팀을 담보로 발행되는 화폐로, 보통 1스팀달러(SBD)는 20스팀(STEEM)으로 계산된다. 스팀달러는 스팀 시가총액의 5%로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지만, 10%까지 발행할 수 있다.
◆ 스팀달러(SBD) 특징
스팀달러는 백서에 ‘미국 달러에 고정된 안정적인 암호화폐’라고 표기되어 스테이블코인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팀달러는 가격 안정성을 시도하기 위해 설계됐다’라며 실제로 1달러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즉, 스팀달러는 테더(USDT) 등과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아니다. 특히 그 가치가 1달러보다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최대한 방어하는 메커니즘은 존재하지만, 1달러를 넘어서는 것을 방어하는 메커니즘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불어 스팀달러는 가치를 보장하는 대상 화폐와 양방향 전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팀달러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다.
◆ 스팀달러(SBD) 급등
1스팀달러는 1달러와 가깝게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최근 1스팀달러는 1달러 가격을 넘어섰다. 스팀달러가 1달러 가치를 넘어서 거래될 수 있었던 것은 1달러 또는 1달러 가치의 스팀을 가지고 1스팀달러를 받을 방법이 없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암호화폐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정해지는 만큼, 스팀달러의 적은 발행량으로 인해 투기적 상황에서 고가가 형성된 것이다. 스팀달러는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200% 이상 급등하며 현재 비트코인보다 높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 스팀달러(SBD) 미래성
스팀달러는 스팀잇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거나 큐레이션시 주어지는 보상의 단위이기 때문에 실제 깃허브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현황을 다루는 것은 의미가 없다. 스팀 블록체인은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개발자들의 참여도를 봤을 때, 자체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기술 내재화를 시키고 있다는 점은 괜찮아 보이지만, 업데이트가 활발히 이뤄지지는 않아 아쉬운 부분이 크다. 스팀 계열 코인의 가치 상승 원동력은 스팀잇 등 커뮤니티 플랫폼의 활성화인데 현재는 플랫폼이 활발하지 않고 업계의 관심도 적은 편이다. 그러므로 스팀달러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스팀 생태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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