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빗이 이달 말 바이낸스와의 오더북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1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플라이빗의 운영사인 한국디지털거래소가 특정금융거래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을 준수하기 위해 바이낸스와의 오더북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금융정보분석원 고시 제 2021-1호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 제 28조에 따르면, 암호화폐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와 오더북을 공유하려면 다음과 같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오더북을 공유하는 다른 암호화폐 사업자가 국내 또는 해외에서 인·허가를 얻어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이행하는 사업자여야 한다. 암호화폐 사업자는 자사의 고객과 거래를 한 다른 암호화폐 사업자의 고객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앞서 플라이빗은 지난해 4월 리브랜딩과 동시에 바이낸스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더북 공유를 통해 페어마켓(USDT, BTC) 내 토큰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플라이빗은 특금법 시행령 준수를 위해 2021년 5월 말 바이낸스와의 오더북 공유를 중단한다. 출금은 7월 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플라이빗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금법을 철저히 준수함과 동시에 고객 보호와 권익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암호화폐 사업자 신고를 이행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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