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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거래 수수료로 1분기 매출 껑충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5-17 10:43
    • |
    • 수정 2021-05-17 10:43

2020년 4분기 대비 3배 상승

▲코인베이스, 거래 수수료로 1분기 매출 껑충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증시 상장 후 첫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 13일 CNBC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이 진행된 2021년 1분기 코인베이스는 2020년 4분기보다 3배 높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실적 보고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매출은 18억 달러로 2020년 4분기 5억 8,500만 달러에서 3배가량 상승했다.

순수익은 7억 7,100만 달러로 4월 6일 상장 일주일 전 발표한 예상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억 7,700만 달러를 기록한 2020년 4분기의 4배, 2020년 1분기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인베이스의 성공은 암호화폐 시장 상황과 연결된다. 2021년 1분기 동안 비트코인(BTC)은 두 배, 이더리움(ETH)은 세 배 이상 상승했다. 암호화폐 거래량은 2020년 4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코인베이스의 2021년 1분기 거래량은 2,25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로 들어온 자산은 2,230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11.3%이며, 이 중 기관 자산은 1,220억 달러 상당이다.

또한, 코인베이스의 2021년 1분기 순수익의 94%는 거래 수수료에서 발생했다. 코인베이스의 거래 수수료는 타 거래소에 비해 높은 편이다. 크게 증가한 거래량뿐만 아니라 높은 수수료 마진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수수료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태도다.

이와 관련해 알레시아 하스(Alesia Hass) 코인베이스 수석재무책임자(CFO)는 “수수료가 아니라 가장 신뢰받는 거래소인가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며 “1분기에는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 진례없는 수요 증가를 처리하면서 거래소를 잘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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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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