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다코타주 윌리스턴시 정부가 암호화폐를 통한 공과금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윌리스턴시는 암호화폐 결제 업체 비트페이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공과금 결제 대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암호화폐로 지불할 때 거래는 고정된 환율로 이루어지며, 비트페이의 기술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변환하는 동시에 고객을 변동성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 시 비용도 절감된다. 올해 6월 시행될 구글 페이나 애플 페이의 수수료는 3%인 반면, 비트페이는 1%의 수수료를 부과하게 된다.
최근 미국 등지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다. 특히 마이애미시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발전시키고, 그에 대한 입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 초 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애미를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 정책을 준비 중이라며, 마이애미를 암호화폐 업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방안과 공과금·세금을 비트코인이나 기타 암호화폐로 납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수아레즈 시장은 지난 3월 1조9000억 달러의 경기부양 법안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인을 거쳐 상원을 통과한 직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입한 바 있다.
이같은 윌리스턴, 마이애미 등의 움직임이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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