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경매 플랫폼이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부동산 경매 플랫폼 ‘경매야’의 운영사 넥스트아이비가 지난 3일 온라인 부동산 경매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앞서 넥스트아이비는 2020년 11월 20일 ‘블록체인을 이용한 비대면 부동산 경매 서비스 제공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입력한 부동산 경매 입찰 정보를 암호화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저장하고 관리함으로써 온라인을 통해 입력된 부동산 경매 정보 입찰 정보가 조작되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비대면 부동상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경매 장소로 이동해 오프라인 상에서 진행해야 했던 기존 경매 시스템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특허에는 등록된 부동산 경매가 종료된 이후 부동산 경매에 입력된 복수의 입찰 정보를 암호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입찰가를 암호화해 누가 얼마에 입찰을 참여했는지는 알 수 없다.
입찰기한이 지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돼 있는 암호화된 값을 복호화를 해서 가격을 비교하고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발표한 낙찰 가격이 기록되어 있던 값과 동일한지는 블록체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매야의 블록체인 입찰 기록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네트워크에 기록된다.
넥스트아이비는 개인과 공인중개사가 미분양 및 급매물 부동산 물건을 솝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사용환경을 개선하고, 농지·아파트·주택·상가 등 다양한 경매 물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장우 넥스트아이비 블록체인랩장은 “이미 해외에서는 텐엑스(Ten-X), 타오바오 등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부동산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라며 “이번 경매야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경매도 블록체인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고 모바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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