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종영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에 ai 기반 얼굴 합성 기술이 적용됐다. 이 같은 기술의 악용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더할 전망이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고난이도 발레 장면에 발레리노 대역 안무와 주연 배우의 얼굴을 합성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드라마에 적용한 것은 국내 첫 사례로 AI기술 중 하나인 GAN 기술을 사용해 해당 영상 각 프레임에 교체할 얼굴을합성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기술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블록체인 등 인증 기술을 사용해 보완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처럼 합성 영상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자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센터(HAI)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댄 보네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암호학) 등은 합성 영상의 유통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 기술적 관점에서 크게 네 가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중 딥페이크 제작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들은 만들어진 딥페이크 콘텐츠 기록을 블록체인에 남기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렇게 할 경우 누가 언제 딥페이크 가짜 영상을 만들었는지 블록체인을 통해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해당 기술을 악용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 기록을 추적한다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