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암호화폐 시장에서 21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세계 최대 도지코인 전자 월렛의 주소 소유주가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는 도지코인 총발행량의 28%에 달하는 수치다.
이후 블록체인 분석기업 엘립틱(Elliptic)의 공동 설립자 겸 수석과학자 톰 로빈슨(Tom Robinson)은 도지코인을 대규모로 들고 있는 전자 월렛의 주인이 로빈후드가 거의 확실하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로빈후드가 도지코인 중개를 시작한 2018년 7월 해당 월렛이 생성됐기 때문에 월렛의 주인이 로빈후드라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렸다.
도지코인은 2013년 인터넷 밈(Meme) 시바견을 로고로 사용하는 암호화폐를 IBM 출신 빌리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만든 것에서 비롯됐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 머스크 CEO, 미국의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Mark Cuban) 등 유명인사들에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올해 11,000% 이상 폭등했다.
과연 로빈후드가 막대한 도지코인을 보유한 이른바 '도지코인 고래'라는 주장은 사실일까?
지난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테네브(Vladimir Tenev) 로빈후드 CEO는 회사가 주최한 `노변담화(fireside chat)` 행사에 참석해 '로빈후드가 도지코인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고래가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 회사가 보유한 도지코인은 오직 고객들의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는 소유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그것이 중요한 위치에 있지 않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로빈후드는 도지코인 고래다? 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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