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버블 붕괴 신호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약화되면서 알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암호화폐 버블 붕괴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 6,000억 달러 수준이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로 전체 비중의 약 45%다.
이에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인 알트코인들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은 4,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신고가 랠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연일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지는 요인으로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넘어서면서 가격의 변동성이 적어짐에 따라 거대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목적으로 알트코인으로 투자의 대상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검증이 되지 않은 알트코인들이 급등하는 현상은 전형적인 버블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미국 주요 투자은행인 JP모건(JPMorgan)의 암호화폐 팀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을 버블 붕괴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떨어지면 다른 암호화폐는 급락한다"라고 분석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