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ING은행이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보다 탈중앙화 금융(DeFi)가 은행에 더 큰 지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NG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배운 교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설명하며, 중앙집권형 금융서비스와 분권형 금융서비스를 융합하면 최고의 금융서비스가 달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브레 프랑소와(Herve Francois) ING은행 블록체인 관리 전문가는 “ING의 디지털 자산 비전에서 디파이는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우리는 중앙화된 형태의 기존 금융 서비스와 새로운 분산형 금융 서비스가 서로를 보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느 단계에서는 통합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디파이는 국제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및 실명인증(KYC) 확인 규정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소와는 이 영역에서 중앙화된 기존 금융 기관들이 디파이를 지원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디파이가 AML과 KYC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ING 은행이 이번 보고서에서 디파이의 다양한 특성 사례 연구를 위해 분석한 플랫폼은 분산형 대출 서비스인 ‘에이브(Aave)’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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