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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코인 파파라치] 러시아의 이더리움? ‘웨이브(WAVES)’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5-06 10:40
    • |
    • 수정 2021-05-06 10:40

◆ 웨이브(WAVES)

WAVES는 웨이브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초기에 자산 토큰화·암호화·법정화폐 전송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웨이브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후 스마트계약 및 dApp 개발을 지원하도록 진화했다. WAVES는 이러한 생태계 내에서 토큰을 발행하고, 거래를 처리하고, 채굴자에게 보상하는데 사용되는 통화이다.

◆ 웨이브 등장 배경

웨이브는 2016년 러시아에서 개발된 블록체인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웨이브 플랫폼은 거래 시스템과 크라우드펀딩을 블록체인화 시키고 싶은 시도에서 개발됐다. 웨이브는 웹 3.0 애플리케이션 및 탈중앙화 솔루션을 위한 개방형 블록체인 프로토콜 및 개발 도구 세트로, IT 시스템의 보안·안정성·속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웨이브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앱을 구축해 블록체인의 대량 채택을 촉진할 수 있다.

◆ 웨이브 기술

웨이브는 DEX(decentralized exchange)와 Fiat gateway와 같은 기능을 사용해 비트코인, 실제 통화 등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자산 등을 분산화된 형태로 교환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P2P 방식의 DEX는 모든 컴퓨터가 동등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중개자 없이 바로 트랜잭션을 하므로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웨이브는 POS 시스템이기 때문에 10,000개의 코인을 보유한 이용자들은 풀노드가 되어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다. 웨이브는 자신의 지분을 양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LPOS를 구현하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믿음직한 풀 노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하여 거래 시간을 단축하고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웨이브는 DEX를 통해 플랫폼 위에서 분산화된 거래소를 지원한다. Matcher nodes를 통해 주문들이 연결되는데 이는 중앙화된 거래소만큼 빠른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웨이브 플랫폼 내에서는 누구나 Matcher nodes가 될 수 있으며, 이들은 매칭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다.

◆ 웨이브 사용

웨이브 플랫폼은 손쉬운 거래 시스템을 기반으로 분산화된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한다. 지갑에 USD, EUR, CNY 등과 같은 법정화폐를 넣어두면 이것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투자금을 빼서 이전할 수도 있고, 캠페인을 시작하는 속도가 더 빠르고 수수료도 낮기 때문에 웨이브는 기존 크라우딩플랫폼보다 비교우위에 있다. 또한, 웨이브는 블록체인을 저장하지 않아도 html이나 크롬 앱으로 다운로드되고 운영될 수 있는 지갑인 lite wallet을 지원한다. 웨이브 플랫폼은 lite wallet과 fiat gateway의 결합으로 만들어져 사용법이 간편하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처음인 사람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 웨이브(WAVES) 특징

WAVES는 낮은 수수료와 초당 몇백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고속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WAVES는 우수한 보안으로 암호화폐 자산 관리를 본인만 할 수 있도록 설정해 자신의 자산은 본인만이 접근 가능한 블록체인 주소에 보관되어 있다. 또한, 웨이브 플랫폼의 수수료는 거래 규모와 상관없이 낮고 고정된 수수료로, 각 주문별 수수료는 0.003 WAVES다. 웨이브 플랫폼 내에서는 본인의 주문이 암호화된 채널을 통해 전송되며 완료될 때까지 다른 사용자들이 주문을 볼 수 없다.

◆ 웨이브(WAVES) 급등

WAVES는 10,000원 초반의 시세를 유지하다 3월 말을 시작으로 조금씩 오르더니 4월 9일 33,0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암호화폐 하락장에 10,000 초반으로 다시 하락했지만, 4월 말부터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 3일 40%가량 급등으로 57,900원까지 상승하며 전고점을 돌파했다. WAVES는 일주일 동안 약 50% 상승했지만, 1년 기준으로는 약 3,200%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WAVES의 상승에는 큰 호재가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뛰어난 기술력에 힘입어 세력과 개미들의 매수세로 만들어진 결과로 보인다.

◆ 웨이브(WAVES) 미래성

웨이브 플랫폼은 최근 ‘Waves-NG’를 배포해 플랫폼의 트랜잭션 속도를 크게 향상해 초당 수백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게 하여 현재까지 가장 빠른 블록체인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간단하게 저장, 관리, 게시 및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초보 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브 코인은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개발자들의 참여도를 봤을 때 자체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기술 내재화를 시키고 있다는 점과 프로젝트 업데이트도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보면 스캠코인이라는 오명을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웨이브가 2018년 공개한 로드맵에 따르면, 웨이브는 올해 안에 이더리움처럼 스마트 컨트랙트를 완성할 계획이므로 관심 있게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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