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SEC가 해외 파트너사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한 가운데, SEC가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사와의 소송과 관련해 현재 SEC가 외국 규제 기관들과 접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며, 사라 넷번(Sarah Netburn) 담당 판사에게 외국 규제 기관과 접촉하는 것에 대해 변호하는 서한을 보냈다.
해당 서한을 통해 SEC는 리플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외국 기관과의 접촉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리플 사의 활동이 리플 가격과 연계됐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강조했다.
SEC는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 데이터를 입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지만, 이에 리플 사는 리플의 가격이 자사의 활동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다만, 외국 기관에 대한 SEC의 요청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각 기관이 부담스럽다거나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해당 요청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SEC는 20여 개 해외 기관에 양해각서(MOU)를 보낸 상태다.
리플 측 변호인은 “SEC가 목표로 삼은 20여 개 기관은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고 밝힌 영국, 싱가포르, 일본에 소재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SEC 요청에 대해 3곳의 외국 규제 기관은 SEC와의 논의 내용을 비공개로 돌렸으며, 이 중 두 곳은 관련 자료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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