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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소식에 투자자들 '불안' 심리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4-30 11:10
    • |
    • 수정 2021-04-30 11:10

로그인 알림 문자, 피싱 사이트로 연결

▲피싱 소식에 투자자들 '불안' 심리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피싱으로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Coinone)은 공지를 통해 최근 잇따른 해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코인원이 해킹을 당했다거나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다양한 부분에서 점검했고 관련된 흔적이나 접속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회원들이 개인 휴대전화가 해킹당해 코인원 계정의 암호화폐가 수 분 내에 출금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하지만, 해킹의 실체를 떠나 국내 4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에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거래소 업계와 투자자들은 보안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티니, SNS 등에서 투자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면서 대응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개인별 소송은 접수했고, 단체 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인원 로그인 알림'이라는 제목의 문자를 받은 일부 피해자들은 문자에 포함된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 정보를 입력해서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이트는 'www.coinonex.net'으로 실제 주소와 다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문제는 아닐지라도 고객 신뢰가 걸린 일인 만큼 거래소마다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자금세탁방지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입출금 정책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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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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