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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국가관세망 개방형으로 전환… 전자문서 제출 가능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4-28 10:39
    • |
    • 수정 2021-04-28 10:39

폐쇄형 국가관세망 → 개방형으로 전환

▲관세청, 국가관세망 개방형으로 전환… 전자문서 제출 가능

관세청이 비대면 서류제출을 위한 시스템 개편에 착수한다.

28일 관세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행정망에서만 접속이 가능한 4세대 국가관세망(유니패스) 시스템 운영 환경을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가관세망은 △연간 1,200조 원의 수·출입통관 △59조 원의 조세징수 △8천만 명의 여행자 통관 등을 관리하는 대규모 국가관리망으로, 보안성과 안전성이 보장되도록 사무공간에서 행정만을 통한 접속만 허용하고 폐쇄형 기반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시스템 운영자가 국가관세망에 접속할 수 없어 본연의 업무인 시스템 운영을 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하는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컴퓨팅기술은 최근 혁신적인 기술로 부상하고 있으며, 관세청은 이번 정보화전략계획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접속량이 폭증하는 시기에 여유자원을 손쉽게 추가해 자원 부족문제를 해소함으로써 국가관세망 서비스가 수월하도록 능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또한, 내·외부망 분리에 따라 한 사람이 두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망 컴퓨터를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로 전환해 1인 1컴퓨터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개인용 컴퓨터 가상화(VDI)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직원이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이용해 재택근무를 할 경우에도, 회사 컴퓨터 내부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폐쇄형 국가관세망을 개방형 기반으로 전환해 신고인으로부터 전자문서를 제출받아 국가관세망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국가관세망의 기술구조를 혁신해 국민에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민원인이 서류 제출을 위해 세관방문이 필요한 업무도 전자적으로 제출할 수 있게 개편해 세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업무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업무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왔던 것처럼 코로나 이후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컴퓨팅기술의 다양한 장점들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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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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