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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암호화폐는 새로운 경제활동...해법 찾겠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4-27 12:59
    • |
    • 수정 2021-04-27 12:59

불법 다단계, 자금 세탁, 투자 사기 등으로 부터 투자자 보호 중요

▲민주당 "암호화폐는 새로운 경제활동...해법 찾겠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암호화폐는 새로운 경제활동이라고 말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은 암호화폐 투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불법 다단계, 자금 세탁, 투자 사기 등 불법행위 엄단을 통한 투자자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암호화폐가 활용되면서 세심한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업비트, 빗썸 등 4대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이 2021년 1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하루 약 9조 원대"라며 "해외거래소와 비실명 서비스 이용자 등을 포함하면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투자수단으로서 암호화폐가 활용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암호화폐의 시장 상황과 국제사회의 대응 등을 면밀히 살피며 이해당사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관련 문제의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정책위의장은 라디오를 통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 관련 비판적인 발언에 대해 "암호화폐는 자본시장법에 포함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보호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없다고 한 이야기를 그 자체가 불법인 것처럼 확대하여 해석해선 안 된다"며 "도박은 불법 행위이지만, 암호화폐는 일종의 새로운 형태의 경제활동으로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어 암호화폐를 제도화할지, 투자자 보호는 어떻게 할지 등을 전문가들과 논의해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당내 TF를 만들고, 여러 연구를 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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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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