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했다.
지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고소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2배로 올릴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양도 세율을 현행 20%에서 약 두 배인 39.6%로 올릴 예정이다.
양도 소득세는 주식이나 채권 등의 거래에 따른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으로, 바이든은 이를 교육과 복지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도 직후 미국 중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일제히 급락했다. 보도 직전 5만 4,000달러 선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4만 8,00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토드 모라키스(Todd Morakis) JST 캐피털 공동 설립자는 “양도세 인상과 주식 시장 급락 사태가 이번 암호화폐 폭락을 촉진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비트코인이 과매수가 된 상태라고 해도 기술적 저항에 부딪히지 않는 이상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랠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세청(IRS)은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관련 문항을 개인소득세 신고서 양식 1040의 최상단에 배치했으며, 미국은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장기 차익으로 최대 20%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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