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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코인 파파라치] 이더리움이자식 ‘이더리움클래식(ETC)’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4-22 10:47
    • |
    • 수정 2021-04-22 10:55

◆ 이더리움클래식(ETC)

ETC는 이더리움(ETH)의 하드포크로 인해 생성된 암호화폐다. 하드포크란 인위적으로 블록체인을 분절하는 작업을 의미하는데, 이더리움클래식의 하드포크는 2016년 7월 20일에 단행되었다. ETC는 이더리움의 기존 인플레이션 정책인 무제한 발행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고정 공급방식으로 통화 발행 정책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최대 발행량은 2.3억 개로 제한되었고, 총공급량은 약 2.1억 개로 예상된다. 채굴 보상은 500만 블록마다 20%씩 감소한다.

◆ 이더리움클래식 등장 배경

이더리움클래식은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다오(DAO) 시스템상의 코드 오류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사건에서 시작된다. 이더리움 개발팀은 잘못된 거래 기록을 무효화시켜 투자자들에게 돈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 체인을 오류 이전 상태로 되돌려 새로운 체인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그러려면 기존에 해킹당한 체인을 소멸해야 하지만, 하드포크에 반대하던 10% 사람들이 업데이트 하지 않고 잔류하며 블록을 생성했고, 이것이 이더리움클래식의 블록체인이 된 것이다. 즉, 도난된 이더리움이 포함된 기존 블록체인이 이더리움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블록체인이자 코인으로 정착한 것이다.

◆ 이더리움클래식 기술

이더리움클래식은 오픈소스이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 분산 컴퓨팅 플랫폼을 갖춘 스마트 컨트랙트(모든 종류의 계약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이더리움 가상머신을 이용하는데, 이는 포크 되지 않은 기존의 블록체인 사용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더리움클래식이 사용하는 프로토콜과 기술들은 이더리움과 동일하다. 따라서 이더리움 플랫폼의 핵심인 스마트 컨트랙트와 플랫폼 위에 탈중앙화 앱(dApp)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은 이더리움 클래식 플랫폼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 이더리움클래식 보안

이더리움클래식은 공식 홈페이지에 깃허브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결과물에 떳떳하며, 스캠 취급을 당하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이더리움클래식 스캠 스코어는 6.75로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으며, 해당 스코어가 높으면 높을수록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스캠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더리움클래식은 51% 공격(블록체인 전체 노드 중 50%를 초과하는 해시 연산력을 확보해 거래 정보를 조작하는 해킹 공격)을 세 번이나 당한 바 있다.

◆ 이더리움클래식(ETC) 특징

이더리움클래식은 ‘코드가 법이다(Code is law)’라는 신념 아래에 블록체인의 중심가치인 ‘불변성’을 최우선 순위로 여긴다. 불변성은 유효한 거래라면 지워지거나 잊히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이더리움 DAO 사태 이후 하드포크하지 않고 기존 체인에 잔류한 이유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 이더리움클래식(ETC) 가격 상승

ETC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암호화폐다. 급작스러운 가격 상승은 반감기 때문인데 이는 암호화폐 인플레이션이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이더리움클래식은 반감기마다 인플레이션이 20%씩 줄어들며, 2년 주기로 반감이 찾아온다. 지난 2020년 ETC는 반감기를 맞이하며 업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또한 ETC는 ETH에서 파생된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ETH의 상승 시너지를 함께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 이더리움클래식(ETC) 미래성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3년 전 암호화폐 관심이 최고조였던 당시 전고점으로 시세가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동안의 흐름대로 언제 어떻게 급상승·급하락을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최근 ETC는 일주일간 140% 크게 상승했지만, 바로 가격이 조정되고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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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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