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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암호화폐, 송금 혁명 가져올 것”

    • 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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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0 09:38
    • |
    • 수정 2021-04-20 09:38

암호화폐, 빈곤계층·개발도상국에 힘 실어줄 것

▲IMF 총재 “암호화폐, 송금 혁명 가져올 것”

암호화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IMF가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국제통화기금(IMF)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IMF는 암호화폐를 통한 송금 개선이 취약 계층에 가장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전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전환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는 암호화폐의 송금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송금을 더욱더 손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암호화폐 혁명을 목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개발 끝에 암호화폐 부문은 국경 간 결제와 송금을 재편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의 기점에 와있다”라고 전하며 △바하마의 샌드달러 △각국의 CBDC 실험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해외 결제 사용 등 다양한 사례를 언급했다.

다만, IMF는 백신 접근서 및 팬데믹 회복 수준과 함께 디지털 미래에서 국가 간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게오르기바 총재는 “경제 부국과 빈곤국 간 디지털 격차가 벌어질 위험을 파악하고 모든 국가가 암호화폐와 이를 통한 최첨단 결제, 송금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IMF는 적절한 규제 내에서 CBDC나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P2P 전송 시스템을 활용하면 결제 단계 축소 및 신속한 거래, 송금업체 간 경쟁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IMF는 송금은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송금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가 빈곤 계층과 개발도상국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MF는 지난 2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CBDC와 민간 화폐가 공존할 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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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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