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포항시가 블록체인 선도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9일 포항시는 한국블록체인협회, 포스텍, 한동대와 블록체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블록체인이란 정보를 블록에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해 정보 교환이 이루어질 때마다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정보를 복제 저장하는 기술이다. 수많은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들이 상호 검증하기 때문에 위조 및 변조가 불가능하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뗄 수 없는 관계이지만 암호화폐 외에도 활용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 현재 수많은 기업은 이미 계약서, 투표, 유통, 디지털 인증, 의료기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DID(분산신원증명)을 이용한 백신 접종 증명, NFT(대체불가능토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신산업 성장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발굴 및 수집, 블록체인 기반 새 비즈니스 창출 자문, 공동 연구, 고급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순환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핀테크 사업 등을 추진해 '크립토밸리(암호화폐도시)' 기반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블록체인은 데이터 신뢰를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한 핵심 인프라"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경북도는 디지털 교육 거점인 ICT이노베이션스퀘어와 SW미래채움센터를 구축하고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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