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백악관, 러시아 사이버 공격 행정명령에 암호화폐 통한 제재 회피 포함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제재를 확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행정명령은 미국 제재를 피해 암호화폐 혹은 물리적 자산을 활용, ‘기만적’이며 ‘구조화’된 거래를 추진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금융기관이 러시아 중앙은행, 재무부, 국부펀드가 발행하는 채권을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제재를 발표하고 BTC, ETH, LTC, BCH, DASH, ZEC, XVG 등 28개 암호화폐 주소를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 코인베이스 CFO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보유량 확대 검토"

앨시아 하스(Alesia Haas)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코인베이스의 현행 정책은 잉여현금의 10%까지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현재 암호화폐 보유량 확대가 가능하도록 회사 차원에서 해당 정책의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식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코인베이스는 2.3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5,3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3,400만 달러 규모의 알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그는 이날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인베이스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94%는 사용자가 암호화폐 거래에서 지불하는 거래 수수료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은 수수료 의존도는 회사에게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으며, 수익 다각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 유럽 헤지펀드 브레번하워드, 암호화폐 투자 계획

유럽 대표 헤지펀드인 브레번하워드 자산운용사(Brevan Howard Asset Management)가 디지털자산 투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브레번하워드는 56억 달러 규모의 메인 헤지펀드 최대 1.5%를 디지털자산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설명입니다. 초기 자산분배는 암호화폐 투자사인 디스트리부트 글로벌(Distributed Global)의 공동창업자인 쟈니 스틴도프(Johnny Steindorff) 및 터커 워터맨(Tucker Waterman)이 감독관리합니다. 이러한 유명 헤지펀드의 디지털자산 베팅은 암호화폐가 주류가 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입니다. 브레번 하워드의 공동창업자인 앨런 하워드(Alan Howard)는 BTC와 ETH에 집중 투자하는 기관 중심 투자회사 원 리버(One River)의 투자자입니다.

✔ 암호화폐 투자사기로 177억 원 가로챈 업자 1심 징역 6년

암호화폐 투자 사기로 사람들을 속여 177억원을 가로챈 업자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조상민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기간에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실체 없는 중국 기업이 발행한 암호화폐를 판매했다"며 "피해 금액이 177억 원에 이르고, 피해자가 1천300명이 넘는데 피해가 복구되지도 않았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씨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5월까지 가상화폐 판매 업체를 운영하며 '중국 모 그룹에서 판매하는 암호화폐를 구매하면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을 모집한 후에는 보유한 가상화폐의 개수에 따라 회원 등급을 나누고, 신규 회원을 가입시키면 '추천 수당'을 지급하는 등 사실상 다단계 업체를 운영하며 사기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께 기소된 A·B씨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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