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7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신간 <역사의 역사>가 4주 연속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역사의 역사>는 고대부터 최근까지 역사서와 역사가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신간 <열두 발자국>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역사 에듀테이너로 불리는 설민석이 출연한 방송의 인기로 관련 도서들이 순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15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설민석 편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은 가운데 어린이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는 5위를 기록했고,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6>은 19위로 이름을 올렸다. 13일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에서는 설민석과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와의 만남이 성사되며 유발 하라리의 대표작 <사피엔스>가 6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작열하는 태양만큼이나 소설·에세이 등 문학을 향한 독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엮은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두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고,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노출된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4위의 자리를 지켰다. 100만부를 돌파한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전 한 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소설 <고양이 1>은 한 계단 내려가 10위에, <고양이 2>는 세 계단 떨어져 14위에 머물렀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다섯 계단 떨어져 11위를 기록했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 어디에 마음을 쏟아야 하는지 안내하는 전승환 작가의 신간 에세이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는 전 주와 동일하게 13위를 유지했다. 현대인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다섯 계단 내려간 15위로 다소 주춤했고,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추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17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타인이 정해준 인생 매뉴얼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살아보길 권하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는 세 계단 떨어져 18위다.
이 밖에도 문유석 판사가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 <개인주의자 선언>은 한 계단 내려가 8위에 머물렀다. 방대한 양의 한국사 내용을 압축한 <2019 전한길 한국사 필기노트+빵꾸노트>는 9위, 1997년 연재를 시작해 무려 20여년간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원피스 ONE PIECE 89>는 12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한국사 초단기 전략 교재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주끝장 고급 개정판 3.0>은 한 계단 올라 16위를 기록했고, 신(新) 토익 완벽 대비를 위한 수험서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일본 인기 미니멀리스트 25인의 청소법을 담은 <미니멀라이프 청소와 정리법>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 대화를 엮은 신간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2위를 기록하며 전자책 분야에서도 인기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