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질병청,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4-14 15:25
    • |
    • 수정 2021-04-14 15:25

15일부터 무료 제공
개인정보 보호 및 위변조 방지

▲질병청,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출처 : 블록체인랩스]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 증명서 발급 시스템이 출시됐다.

질병 관리청이 이달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예방접종도우미·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출력 또는 전자문서 지갑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및 위·변조 방지 등 종이증명서의 단점을 보완했다.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는 위·변조 방지와 진위 확인을 위해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이 적용된다. 질병청이 직접 운영하는 블록체인에는 공개키(Public Key) 정보만 기록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도록 구현했다.

더불어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를 QR코드로 제시한 경우, 검증자의 스마트폰과 통신해 접종 관련 최소 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제3자가 검증 내역을 확인할 수 없도록 개발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를 활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정보 저장소 간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해 블록체인 사용 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블록체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질병 관리청,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 보건의료 정보원 등 4개 기관에 블록체인의 정보를 분산해 설치했다.

질병청은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에 개인키(Private Key)로 서명과 암호화해 접종자에게 발급하고, 공개키(Public Key)만을 블록체인 정보 저장소에 보관한다.

한편, 오는 14일 질병청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벤처기업인 블록체인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랩스는 정보 저장소를 확대하기 용이하면서도 운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 및 특허 출원한 합의 알고리즘 등을 이번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에 적용키로 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번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는 위변조 사례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등 종이증명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였다”라며 “접종자의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